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만 골라서 차량을 훔치고 이를 틱톡 등의 SNS 에 올려 인증하는 일명 기아챌린지 에 동참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였는지 이유를 알아봅니다.
이모빌라이저 없는 세상에서 가장 훔치기 쉬운차
일명 본인들을 "기아보이즈" 라고 부르는 10대 무리들이 왜 하필이면 기아차와 현대차를 집중적으로 골라 훔치는 일을 벌였을까요?
그 이유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2021년도 이전 생산된 차량들에서부터 과거 모델들은 이모빌라이저 라는 장치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모빌라이저가 뭐지?
이모빌라이저 (Immobilizer) 는 자동차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동차키에 특정 고유한 암호를 부여해서 이 암호가 맞을때만 시동이 걸리게 함으로써 도난을 예방하는 장치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차들이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 있어 시동이 걸리지 않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에는 이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은 차가 많아서 표적이 된 것이지요.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은 USb 켸이블과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1분~2분 만에 차량에 시동을 걸고 훔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아보이즈 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방송에서 한 10대 청소년은 기아자동차를 훔치기 쉽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훔치기 쉽다는 대답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차량절도가 놀이로 발전하는 중
기아차를 훔치는 미국 10대를 추척 취재한 방송이 나올만큼 이 문제는 아주 심각해진 상태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국자동차 특히 기아차와 현대차에 집중되어 있는 차량도난 피해로 인해 차주들이 집단 소송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밀워키에서는 작년보다 무려 2500 % 이상의 차량도난율이 증가했고 미니애폴리스와 시카고 등지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그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법인에서는 우선적으로 핸들을 잠기게 하는 잠금장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고 챌린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져 근본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당국에서는 차량이 도난될 경우를 대비하여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보안관실 웹사이트에 차량을 등록할 것을 권고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런 사태로 피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안이 나오도록 조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