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이 상황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FTX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인 FTT 코인의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FTX 거래소의 파산까지 우려되고 이로인한 솔라나 코인 등 여러 암호화폐 시장의 총체적 폭락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인해 보시고 투자에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FTX 거래소의 파산위기설이 나온 이유
코인데스크에서 발행한 기사 하나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 FTX 거래소의 CEO 인 샘 뱅크먼이 설립한 '알라메다리서치' 의 대차대조표가 이상하다는 기사가 발행되었습니다.
알라메다리서치는 FTX 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FTX 거래소가 위기를 맞으면 해당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인 FTT 코인의 가격에 대한 하락이 올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알라메다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이러한 경고에 FTX CEO 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우리는 충분한 자금이 있고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죠. - 그러나 이번엔 바이낸스CEO 인 자오창펑이 나섰는데요.
우리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에서 보유하고 있던 FTT 코인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매도하겠다는 트윗을 날리게 됩니다.
약 $530M 의 FTT 를 정리할 예정이었죠.
5억달러 규모의 FTT 매각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 FTX 거래소에서는 22불까지 내려오면 우리가 모두 사겠다.
우리는 충분한 돈이 있고 걱정하지 않는다고 맞서게 됩니다. - 그런데 이런 트윗에서 22불을 방어하는 이유가 담보로 잡혀있기 때문임을 의심하며, 알라메다리서치가 그정도의 돈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FTT 의 청산가가 22불이기 때문에 그 가격을 무조건 방어해야 한다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는 상황이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특정 세력들이 이 가격을 강제로 끌어내려 청산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 이것은 우리가 겪었던 루나/테라 사태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오히려 시장여파는 훨씬 더 크게 다가오리라 생각됩니다. - 자오창펑은 FTT 를 LUNA 로 취급하며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루나와 테라사태와 다를것이 정말 없습니다.
FTX 거래소에서 FTT 코인을 찍어내고, FTX 에서 알라메다 리서치에 FTT 대출을 해줍니다.
그러면 알라메다 리서치는 FTT 를 담보로 USD 달러를 빌리게 되고, 빌린 USD 를 다시 FTX 로 전송합니다.
이 과정을 레버리지로 반복하게 되면 세상에 없는 돈이 계속 생성되게 되며, 결국 루나처럼 폭망하게 됩니다.
현재 FTX CEO 샘의 트위터 현황
지금 나오고 있는 소문들은 근거가 없으니 일단 믿고 기다려달라고 호소중입니다.
하지만 FTX 의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이 2주만에 -93% 가 하락하였습니다.
지금 FTX 거래소를 이탈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더리움의 인출량도 최대치를 기록중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뱅크런 사태를 생각하며 출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대출의 담보로 사용된 많은 양이 FTT 코인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청산의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루나 사태때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솔라나 코인이 같이 떨어지는 이유
현재 사태에서 솔라나 코인의 낙폭이 다른 코인들보다 유독 많아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FTX 거래소에서 담보로 잡고있는 코인중 솔라나의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FTX 거래소에 문제가 발생된다면 해당 담보를 처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번에 담보물의 매도가 나온다면 시장에 큰 하락을 가져올 것이기에 미리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비트코인, 암호화폐는 탈중앙화가 핵심인데 대형 거래소 두곳의 싸움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이렇게 강력하게 흔들어 버리는 역할을 가져온다는게 씁쓸하기만 합니다.
어쨋든,
FTX 거래소가 버틸수 있을지, 그리고 혹여나 파산한게 된다면 바이낸스 거래소가 흡수합병을 진행할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상황을 봐가며 대응해야겠으며 어쨋든 지금은 몸을 사려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대한 보수적인 접근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