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7일 내국인을 대상으로 신고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16개 해외 코인 거래소를 대상으로 특정금융정보법 (일명 특금법) 위반에 대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하여 오는 22년 8월 28일부터 입출금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입출금이 제한되는 해외 코인거래소
특금법 위반에 따른 입출금이 제한되는 거래소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쿠코인(KuCoin), 멕스씨(MEXC), 페맥스(Phemex), 엑스티닷컴(XT.com),
비트루(Bitrue), 지비닷컴(ZB.com), 비트글로벌(Bitglobal), 코인더블유(CoinW),
코인엑스(CoinEX), 에이에이엑스(AAX), 주멕스(ZoomEX), 폴로닉스(Poloniex),
비트엑스(BTCEX), 비티씨씨(BTCC,구 BTC차이나), 디지파이넥스(DigiFinex), 파이넥스(Pionex)
업비트 거래소의 공지에 따르면,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는 특금법상 신고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가 적절하게 갖추어지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자금세탁방지 관리ㆍ감독을 받지 않아 자금세탁 경로로 악용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사유로 입출금을 제한한다고는 하나, 다른 사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댓글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VPN 을 사용하면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는 상황인데 어떤 방법으로 추가적인 제재를 할 지는 두고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업비트 공지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대목이 한가지 있습니다.
특히 위 16개 거래소를 통해 입/출금 거래를 할 경우 이용약관에 따라 이용제한 등 조치가 가능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이런 거래소로 입출금을 할 경우 업비트 계정도 막아버리겠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현금화나 입금을 위해서는 국내거래소를 아직 꼭 써야하는 상황에서 이런 조치는 어느정도 타격을 입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어떤 식으로 제한조치를 시행할지 28일까지 있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편이 좋을 거 같습니다.
요즘 MEXC 거래소의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9월부터 선물 대회도 시행되는데 이런 조치로 인해서 아마도 MEXC 거래소 이용에 차질이 빚어질 것은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
가능하면 바이낸스나 바이비트 정도의 거래소를 당분간 이용하면서 추이를 보고 MEXC 같은 거래소의 이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